가상화폐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지닉스 간 '가상화폐 펀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금융당국과 거래소 지닉스 간의 '가상화폐 펀드'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격 혼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9시 19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0% 증가한 72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18% 오른 23만5500원, 리플은 1.95% 뛴 523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비트코인 캐시 +15.71% △이오스 +3.27% △라이트코인 +7.09% △에이다 +2.58% △모네로 +5.25% △트론 +4.34% △대시 +3.67% △이더리움 클래식 +3.41% 등 가상화폐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제로엑스는 2.96% 감소한 884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터니티는 2.54% 내린 2141원, 스팀은 3.38% 떨어진 2428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웨이브 –1.11% △체인링크 –6.74% △골렘 –2.08% △스트라티스 –1.84% △월틐체인 –3.61% △파퓰러스 –6.84% 등 가상화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 가운데 최근 수면으로 떠오른 'ZXG 크립토펀드 1호'에 대한 금융당국과 업계의 엇갈린 시각이 향후 시장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ZXG펀드의 금감원 미등록을 근거로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를 적용해 검찰에 고발했다.

한·중 합작 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가 출시한 이 펀드는 국내에서 가상화폐를 모집해 신규 가상화폐와 기존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운용됐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외형적으로 집합투자업 구조를 갖춰 '펀드'로 명명돼 있지만 금감원 미등록, 투자설명서 미심사를 근거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지닉스는 펀드 운용사, 수탁회사, 일반사무회사 등으로 관계회사를 구성해 펀드 모집, 설정, 만기 시 펀드 상환 등 거래구조를 명시하고, 운용전략·보수 등 투자설명서를 자체 홈페이지에 공시해 자본시장법상 펀드와 유사한 형태를 갖췄다고 반박했다.

<빗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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