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직속 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권구훈(56)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4일 초대 위원장이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대표 출마로 지난 7월 24일 사임한 뒤 3개월여 만에 공백이 해소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의 권 위원장은 경남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ABN 암로(AMRO) 은행 런던지점 선임연구원과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사무소 상주대표,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현재는 골드만삭스 아시아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를 맡고 있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과 다양한 협력을 강화하고 성과를 점검하는 대통령직속 기구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3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 임기는 2년이며, 겸직이 가능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 인사 규정상 (겸직이) 가능하고 골드만삭스 사규상으로도 가능하다"며 권 위원장이 이코노미스트 직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