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데일리호텔을 운영 중인 데일리가 2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 IR센터에서 열린 'KDDI Global Brain Startup IR Day'에 참가했다.

KDDI, GB(Global Brain), KDB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KDDI Open Innovation Fund, KOIF)의 활동 내용 소개와 더불어 KDDI 투자 유치 기업들의 기업 소개 등이 이뤄졌다.

데일리를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포디리플레이, 트러스트어스, 아이데카, 조이코퍼레이션은 KDDI와의 협업 내용 및 일본 시장 개척 이야기, 기업의 성장 동력 및 성장 잠재력을 알렸다. 행사에는 국내외VC, 스타트업, 대기업, 국내통신사,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지원기관, 언론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일리가 서비스하고 있는 데일리호텔은 호텔 예약과 레스토랑 예약이 통합된 모바일 최적화 O2O 플랫폼으로, IT기술을 통해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하게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래 2017년 기준 호텔 부문 총 거래액 12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모바일 호텔 예약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올해 데일리호텔 서비스 거래액은 1800억 원, 레스토랑 부문은 1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데일리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수는 국내외 35만여 개, 펜션은 4200여 개이고, 국내와 더불어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호텔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에 있다.

신인식 데일리 대표는 "2년 전 가족과 산 속에 있는 료칸(일본의 전통 숙박시설)을 방문했을 때, 일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를 리럭스가 기술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었고, KDDI 투자를 받으면서 리럭스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리럭스의 좋은 상품들을 한국 고객들에게 알려주는 게 첫 번째 미션"이라며 "한국의 좋은 숙박시설들을 일본 이용자들에게 소개해주는 방향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를 비롯해 국내 기업 4곳에 투자를 진행한 KDDI는 일본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로,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무겐라보를 운영하고 있는 등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2012년에는 GB와 함께 합계누적약속금액이 100억 엔인 'KDDI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KDDI Open Innovation Fund, KOIF)를 설립했으며, 그동안 해외 기업 20곳을 포함해 49개 회사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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