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캠페인'가 열린다. <사진제공=펫닥>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와 펫닥(대표 최승용)이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 양천공원에서 '제1회 서울 반려동물 등록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회와 펫닥,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전현희가 공동 주최하고, 캣츠홀릭이 주관하며, 양천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서울시가 후원한다.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물등록제'는 구입 또는 입양한 반려동물에게 동물 내장형 마이크로칩 시술 방식이나 목걸이 등의 증표를 해 국가기관에 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동물등록을 하게 되면 반려동물을 잃어버렸을 때, 등록 증표가 있기 때문에 유실동물을 빨리 찾을 수 있고 특히 동물을 유기하더라도 그 증표가 남기 때문에 동물 유기를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통계를 집계하는 데 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지만,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등록률은 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선진국에 비해 등록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하병길 대회조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물정책 특보단 총괄단장)은 "반려동물이 증가 일로에 있지만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의 기본적인 통계조차 불분명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동물보호 정책이 만들어지기 힘든 현실"이라며 "동물등록률이 증가하게 되면 더불어 번려동물의 통계 파악도 쉬워지는 만큼 추후 전국을 돌며 동물등록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동물등록은 마이크로칩 시술을 통한 내장형 시술로만 이뤄지며 마이크로칩 비용과 시술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된다.

캠페인을 공동 주최하는 펫닥의 최승용 대표는 "목걸이 등 외부 표식 방법의 동물등록은 인위적으로 목걸이를 제거하거나 실수로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칩 시술을 통한 내장형 동물등록을 일원화하여 동물등록을 실시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이 아니면 제도가 안착되기 힘들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동물등록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여해 반려인을 대상으로 팬사인회를 진행하며, 동물을 등록한 반려인들에게는 약 1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용품을 기념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반려견 무료 미용, 추첨을 통한 경품 지급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은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사람의 출생신고와 같은 의미인 동물등록 제도의 홍보가 부족하여 동물등록을 하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이 많은 현실에서 동물등록제를 널리 알리고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통한 동물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매년 캠페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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