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옹진훼미리호'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인천시가 인천∼백령도 여객선 항로의 직선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백령 항로를 직선형 항로로 바꿔 운항 거리를 현재 222km에서 194km로 줄이고, 운항시간도 4시간에서 3시간 3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백령 항로 여객선 3척은 백령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 안전운항을 위해 최단 경로가 아닌 우회 경로로 운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남북 적대행위 중단과 무력긴장 완화에 따라 이제는 직선형 항로를 이용해도 여객선 안전에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백령 항로 직선화를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항로 직선화가 실현되면 섬 주민들의 여객선 이용 편의가 높아지고, 여객선사 유류비 절감으로 운임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서해5도 어장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5도 어장 면적을 현재 3천209㎢에서 최소 306㎢ 이상 확장하고, 일몰 후 금지된 야간 조업도 앞으로는 일몰 후 3시간까지 조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해수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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