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림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가 10월 31일 11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한국어 교사들이 고국의 한국어 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림대 글로벌사회공헌연구소(소장 양기웅)는 코이카에서 지원하는 개발도상국 글로벌 연수사업 '씨앗(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의 연수기관이다. 올해 스리랑카, 페루 등 총 11개국에서 선발된 18명의 연수생 대상으로 80일(8월 15일~11월 2일)간의 한국어 교사 양성 과정을 진행 중이다.

10월 31일 열린 '2018년도 KOICA 글로벌 연수사업 액션플랜 워크숍'은 연수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외국인 연수생들이 한림대에서 교육 받으며 준비한 자국의 한국어 교육 문제 해결 및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다.

몽골 제23 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인 브루네 씨(32세)는 연수 기간 동안 방문한 평창, 강릉 등에서의 한국전통음식 체험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하고, 몽골 고교생들의 문화 수업 자료 활용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 외국어센터 강사인 몸 씨(24세)의 'SNS 활용 한국어 교육'과 미얀마 만달레이 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린 씨(39세)의 '전래동화를 통한 문화교육' 계획 등이 발표됐다.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앞서 지난 10월 30일 연수생들을 만찬에 초청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배워서 자국에 전파하는 훌륭한 문화전도사가 되주기를 기대한다"며 수료증을 전달하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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