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개막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치고 있는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 2018(이하 빅스포)'에 국내외 전문가들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지난 10월 31일 하루 동안 3만408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48건 5억1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5건의 MOU를 체결하며 구체적인 사업기회를 만들어냈다.

11월 1일 행사 둘째 날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지난해 빅스포에서 열렸던 ‘CTO포럼’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들과 CT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이었다.

이날 에너지 리더스 서밋에는 미국 전력연구원(EPRI), 북미 전력계통신뢰도협회(NERC), 미국 텍사스주(州) 전력회사(CPS Energy) 등 45개국 글로벌 전력회사의 CEO와 CTO, 임원,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EPRI 아르샤드 만수르(Arshad Mansoor) 부사장이 ‘디지털 에너지 변환–혁신의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어진 세션1에서는 NERC 로빈 매닝(Robin Manning) 이사가 좌장을 맡아 북미·유럽·일본과 한국의 디지털 변환 현황을 발표함.

세션2에서는 차상균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영국공학기술학회(IET, The Institution  of Engineering & Technology) 덩컨 보팅(Duncan Botting) 본부장 등 4명의 패널이 참여해 ‘디지털 유틸리티의 미래,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를 놓고 모바일 앱으로 질문을 받아 AHP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AHP(Analytics Hierarchy Process, 분석적 계층화 방법)란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눈 후 이를 단계별로 분석하고 해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방법을 말한다.

한전 김동섭 사업총괄부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디지털변환을 잘 해 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빅스포에서 또 하나 주목받은 행사는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주최하는 ‘월드뱅크 에너지포럼’(World Bank Energy Forum)이었다. 이 포럼에서 전 세계의 세계은행 회원국들은 이미 경험하고 있거나 추진해나갈 ‘에너지전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세계은행의 에너지 전문가 5명이 참여해 에너지 관련 기술의 전망과 개발도상국 진출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중앙아시아ㆍ인도ㆍ중남미 등 지역의 에너지 개발 및 투자방향 소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개최된 한전과 한전KDN, 한전KPS,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채용설명회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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