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새로운 형태의 한글 서체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한나체 프로’라고 불리는 이 서체는 타이핑 과정에서 특정 음식 이름을 입력하면 순식간에 음식 그림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서체다. 

'한나체 프로’의 원리는 글자와 글자 사이에 숨어 있다. 한글에는 ‘칰’, ‘핒’처럼 조합은 되지만 실제로는 자주 쓰이지 않는 글자들이 존재하는데 한나체 프로는 이런 글자들의 일부를 음식 이미지로 대체해 독특한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12년 첫 번째 서체 ‘배달의민족 한나체’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주아체, ‘도현체’, ‘연성체’, ‘기랑해랑체’, ‘한나체 에어’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한나체 프로는 새로운 서체를 만들지 않고 기존 서체를 확장하는 방법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배달의민족의 개성 강한 서체 시리즈는 누구나 제약 없이 쓸 수 있다. 배달의민족 서체 누적 다운로드 수는 현재까지 1백 만 건이 넘는다. ‘한나체 프로’를 포함한 배달의민족 서체 시리즈는 우아한형제들 홈 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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