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준상 기자] "풍력발전 산업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오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풍력블레이드 제조업체 '휴먼컴퍼지트'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력발전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성 장관이 찾은 휴먼컴퍼지트는 풍력산업 침체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숙련된 기술인력들을 수용해 풍력블레이드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풍력블레이드 생산업체다.

성 장관은 양승운 대표 등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풍력산업은 글로벌 경쟁심화로 국내 시장에 외산 제품의 설치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기업의 트랙레코드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17GW 규모의 풍력시장이 조성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들이 역량을 갖추고 풍력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 장관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겠다"며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이 보급확대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전반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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