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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 수간(獸奸) 미화, 조장? [이뉴스TV]

[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여성의 입장에서 애견과의 성행위 방법, 수간(獸奸)을 다룬 서적이 지난 8월 출간돼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와 구글북스를 통해 판매되어 왔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책은 ‘페미니스트와 반려견의 안전한 성’ 이라는 전자책으로 지난 8월 16일 교보문고, 구글북스 등에 등록됐다. 출판사는 책에 대해 "수많은 페미니스트가 반려견과의 사랑을 나누는 동안 산책과 간식이면 아이를 위해 충분하다며 애써 자위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오랜 시간 터부시되었던 반려견과의 깊은 스킨십에 대한 궁금증을 해부해 본다"고 설명하고 있다.

SNS를 통해 드러난 이 책의 내용 일부를 보면 '강아지와의 펠라치오(구강성교의 한 종류)'의 과정에 대해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터넷 서점과 포탈 사이트에서 삭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페미 진영과 안티페미 진영으로 나뉘어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현 대표는 “수간은 상처를 입히지 않더라도 신체적으로 고통을 주는 대상에 해당돼 명백한 동물학대며 고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하며, “어떻게 이런 내용을 다룬 책이 출판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해 앞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각 인터넷 서점에서는 해당 도서의 판매를 중지하였으며 간행물 윤리 위원회 유해간행물 신고란에는 누리꾼들의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현행법상 헌법 제21조에 의거 언론, 출판에 대한 사전 허가나 검열은 인정되지 않아 책의 출판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반체제성·음란성·반인륜성을 띤 출판물은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사후 심사를 통해 ‘유해간행물’로 지정해 수거·폐기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전자책 전문 출판사는 논란의 책을 모두 내리고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이다.

한편, 책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를 통해 포스트모더니즘으로부터 이어지는 PC(정치적 정도)와 페미니즘, 다문화주의를 비판해온 홍지수 작가는 올 4월 인터넷신문 펜앤마이크에 쓴 칼럼에서 "동성애/양성애를 사회가 인정해야 한다는 정서가 확산되자(중략)... 조만간 아동성애와 수간까지도 허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직립보행하는 양서류와 인간 여성의 사랑을 그린 영화)라는 영화가 헐리우드에서 극찬을 받고, 이 영화와 관련해 맬컴 J. 브레너(돌고래와 성관계를 주장한 사람)가 "동물성애가 마침내 주류 문화에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 징후"라고 평가한 인터뷰 기사를 예로 들어 사회적 약자라면 수간하는 사람까지도 무차별적 허용을 강요하는 PC(정치적 정도)의 문제점을 비판한 바 있다.

안경선 기자  ksnahn@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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