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이 3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생산성 우수 시‧군‧구 28개 기관에 대한 시상과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영예의 생산성 대상(대통령 표창)은 전라남도 순천시가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강원도 강릉시, 대구광역시 동구, 경기도 양평군이 수상했다. 더불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인 우수상으로 10개 기관,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인 장려상으로 14개 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전라남도 순천시는 올해 응모한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종합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특히 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문화복지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 내 문화기반시설 및 영유아 보육시설 보유수가 타 지자체 평균 대비 1.5배에 달하고 주민 우울감 경험과 스트레스 인지율이 전국 지자체 평균을 하회하는 등 주민 행복도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원도 강릉시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 약자 배려 측정 관련 생산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가 돋보였다.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의 경우에도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구광역시 동구는 경제활동 친화적인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기업유치, 산업단지, 창업지원, 공장설립 등 16개 분야의 기업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동구의 적극적 노력은 1인당 지역내 총생산 증가율이 전국 기초 지자체 평균(4.3%)의 2배에 달하는 8%로 나타나는 성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 양평군은 교통,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 자살, 감염병 등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 분야 지표에서 단연전국 지자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행정관리, 문화복지, 정주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한 생산성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충청남도 천안시, 충청북도 진천군이 각 분야별 1위로 선정,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 째를 맞이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 및 공공부문의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기초자치단체의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자율응모한 17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생산성 측정에는 국정운영 핵심가치인 사회적 가치 요소를 반영, 주민행복도·사회적 약자 배려·사회적 경제생태계 조성 수준 등과 같은 신규지표가 포함되도록 측정지표를 개선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자체 노력과 성과 등을 생산성 관점에서 다각적으로 진단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시상식에서 "생산성 대상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자 자치단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나침반"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주민행복 실현을 위한 지자체 역할과 전략을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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