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바이오벤처 칸젠(대표 박태규)이 중국 시네원 파마그룹(대표 샤오 준리안)과 차세대 임신진단키트 '트리첵' 관련 계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칸젠>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원장 박용호 교수)에 소재한 칸젠은 3줄로 검사하는 차세대 임신진단키트 트리첵을 시네원 파마그룹에 10년간 2천억 원 이상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테옴텍이 개발•생산하는 트리첵은 기존 2줄짜리 임신진단키트에 대한 문제점을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기존 2줄에 추가 검사선을 도입함으로써 임신호르몬 농도에 따라 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하게 만든 것. 이에 2017년 장영실상 수상, 2015년 보건복지부 신기술 인증 등으로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현재 '트리첵'과 대웅제약의 '이노첵'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칸젠과 계약을 체결한 중국 시네원 파마그룹은 주요 임직원들이 화이자, GSK, 릴리 출신의 의사 및 약사들로, 해외에서 기술력 높은 신제품을 도입하여 성장했다. 특히 중국 내 인•허가와 기술전략마케팅에 강점을 가진 제약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시네윈 파마그룹 샤오 준리안 대표는 "트리첵을 중국에 도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소비자층이 젊을 것응로 판단하여 스타 아이돌 연예인을 모델로 방송광고 매체나 SNS를 통해 빠르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칸젠 박태규 대표는 "정부의 인증제도와 특허로 중무장한 기술력 높은 제품으로 1조 5천억 원 규모의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이 이번 계약의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미국의 CVS 헬스케어, 카디널, 로슈 등을 비롯한 20여 개국 80여 개 업체와 수출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많은 계약이 성사되어 한국의 바이오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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