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쿠팡 신개념 배송 일자리 ‘쿠팡 플렉스’가 인기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본인 스케줄에 맞춰 원하는 날에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배송 일자리인 쿠팡 플렉스가 운영 3개월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쿠팡 플렉스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여유 시간이 생긴 부모, 방학을 맞은 대학생, 근무 스케줄을 조율할 수 있는 프리랜서 등 유연한 근무 형태를 원하는 지원자들이 자신이 원하는 날짜에 일하며 소득을 얻는 방식이다.

실제 맘커뮤니티 등에서 쿠팡 플렉스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운영 3개월 만에 블로그, 카페 등지에서만 후기 600여건이 게시됐다.

쿠팡 플렉스는 지원자 선택에 따라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

우선 지원자 승용차를 배송차량으로 활용해 거주지 근처 쿠팡 배송캠프에서 배송상품을 직접 수령 후 자신 차량으로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방법이 있다.

운전을 원치 않는다면 아파트 단지에서 해당 단지에 쿠팡 트럭이 배달해 주는 상품을 수령 후 롤테이너를 활용해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면 된다.

성별, 학력, 경력에 제한 없이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평균적으로 하루 3, 4시간 동안 상품 약 50~60개를 배송하게 되며 오전 10시까지 출근해 배송을 마친 뒤 바로 퇴근하면 된다. 몇몇 이용자는 하루에 150개 넘는 수량을 배송하고 있다는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한 쿠팡 플렉스 이용자는 “처음에는 어렵지만, 하루 이틀 하다보면 몸도 숙련되고 요령도 생긴다”며 “힘든 것은 크게 없다. 다만 인기가 있다보니 지원자가 많이 몰려 원하는 만큼 물량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 더 불평이 나온다”고 말했다.

쿠팡 플렉스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만족도 및 배송효율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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