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늦은 밤 만취한 해양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하며 행패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들통났다.

해경은 감찰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관을 징계하고, 이번 정기인사에서 인사조치도 검토 중이다.

전남 완도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완도해양경찰서 형사계장 A(38) 경위가 완도읍 현대아파트 주차장 주차차량 사이에서 술에 취한 채 잠이 들었다.

경비원이 사고를 우려해 깨우다 실패하자 결국 경찰에 도움을 청했고, 11시 22분경 현장에 출동한 완도경찰서 읍내파출소 경찰관들이 A 경위를 깨우자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A 경위는 다음날 오전 읍내파출소를 찾아 전날 일에 대해 사과했다.

읍내지구대 관계자는 ‘모욕죄로 입건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피해 경찰관들이 고소를 하지 않아 입건은 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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