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순이익으로 1조4603억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9%인 2097억원 상승한 수치다.

기업은행은 자회사를 제외한 개별 기준으로 1조24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13.5%인 1480억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3분기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51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6.1%인 8조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개별 은행으로 중소기업 대출 잔액으로 150조를 넘어선 것은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의 22.6%를 점유하고 있다.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3분기 보다 9.2%줄어든 9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가장 작은 규모에 해당한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1.95%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떨어진 1.34%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같은 0.55%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했고, 대손충당금 하향 안정화 등 건전성 관리에 성공하며 은행 수익력이 강화됐고, 자회사가 고르게 성장한 부분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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