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천 정문.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매출액 11조4168억 원, 영업이익 6조4724억 원, 순이익 4조6,922억 원으로 또 한 번 사상 최대 분기 경영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6.6%에 이른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0조5070억 원, 영업이익 16조4137억 원, 순이익 12조1421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30조1094억원)과 영업이익(13조7213억원)을 모두 넘어섰다. 특히 4분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사상 첫 연간 영업이익 20조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3분기에는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도 지속됐으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했다.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대비 5%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고용량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SSD 비중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3분기 낸드플래시 전체 매출 중 SSD의 비중은 20% 중반까지 확대됐다. 특히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nterprise SSD)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SSD 내에서의 매출 비중이 20% 중반을 기록했다.

한편 해외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 “업계 통합 및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미세공정전환으로 인한 제한적인 공급증가와 시장의 양호한 수요로 제품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SK하이닉스는 사업 경쟁력이 개선됐고 산업경기 변동 시에도 견조한 수익성 및 우수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신용등급을 ‘Baa3(긍정적)’에서 ‘Baa2(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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