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 <사진제공=CJ>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CJ그룹이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박근희 CJ대한통운 부회장을,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 최병환 CJ포디플렉스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CJ그룹은 23일자로 2019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CJ주식회사 최은석 경영전략 총괄솨 강호성 법무실장을 각각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괄부사장 2명, 부사장 3명, 부사장대우 9명, 신임임원 35명 등 총 77명을 승진시키고 48명을 보직이동했다고 밝혔다.

CJ는 “‘성과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가장 기본적 원칙에 충실하고자 한 인사”라며 “초격차 역량 기반의 독보적 1등 달성과 글로벌 가속화를 위해 조직을 혁신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을 앞당기는 등 선제적 미래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된 박근희 부회장은 삼성그룹 1978년 공채 출신으로,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8월 CJ에 영입됐다. 그룹 대외업무를 총괄을 담당했다.

CJ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 생활문화기업 도약을 앞두고 박 부회장의 오랜 경륜과 글로벌 분야에서 전문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병환 CJ CGV 대표이사 <사진제공=CJ>

CJ CGV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최병환 CJ포디플렉스 대표이사는 혁신기술 기반 오감체험관 ‘4DX’및 다면상영관‘스크린X’사업의 경험을 살려 CGV 미래전략 수립 및 글로벌사업 내실화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올해 CJ 임원 승진자는 괄목할 성과를 창출한 사업부문에서 대거 배출됐다.

지난 한 해 △HMR(가정간편식) 1등 브랜드 지위 공고화 및 글로벌 확대, △BIO 아미노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서 성과를 창출한 CJ제일제당에서는 부사장대우 승진자 5명, 신임임원 12명이 배출 되는 등 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25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 K팝 영향력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CJ ENM에서도 이성학 미디어솔루션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이 부사장대우로 승진했고, 신임임원 5명을 포함 13명이 승진했다.

여성임원으로는 비비고 글로벌 진출을 주도하고 있는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 김소영 BIO기술연구소 소장이 나란히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6명이 승진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상온HMR마케팅담당(47), 김제현 CJ ENM 미디어사업부문 채널사업부장 등 신임임원 4명을 배출했다. 여성 승진임원은 총 10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13% 비율이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현지인력으로는 유일하게 농축대두단백 업체 브라질 셀렉타 최고운영책임자 길레르미가 신임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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