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삼성, 中企 스마트공장 지원에 ‘맞손’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

중기중앙회는 24일 코엑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향후 5년 동안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은 기관간 협력 및 정책적 지원 합의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중앙회 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준별 수요기업 발굴 및 구축지원, 중기부·삼성전자의 5년간 총 1000억원 재원 출연, 삼성전자 제조 노하우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장은 “수요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의 양적 확대는 이뤄졌으나 고도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급기업 산업 육성은 미흡하다”며 “맞춤형 스마트공장 모델 구축, 업종별 클라우드 모델 제시,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비제조 유통·물류서비스업 지원 확대, 스마트공장 운용인력 육성 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외에 지방자치단체 재원분담을 이끌어내 기업부담을 완화한다(기존 50%→30~40%). 현재 목표 대비 4배에 달하는 2000여개의 사업의향서를 접수 받았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5년간 지속된다. 내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내년 3월부터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