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가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에 신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제공=랑세스코리아>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공장에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신규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글로벌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는 신규 설비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고성능 플라스틱 폴리아미드 듀레탄(Durethan®)과 PBT 포칸(Pocan®) 생산시설이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이사는 "고성능 플라스틱 비즈니스는 랑세스 성장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이번 생산 능력 확충을 통해 랑세스는 전 세계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자로서 위상을 더욱 제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공장은 중합 및 컴파운딩 시설을 갖춘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핵심 생산 거점이다. 올해 3월 새로운 생산설비를 완공, 본격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증설까지 완공되면 전 세계 시장에 랑세스 고성능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은 금속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강성을 발휘하면서도 금속 대비 최대 50%까지 무게 감량이 가능하다. 덕분에 자동차 업계의 주요 화두인 차량 경량화 솔루션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자동차 엔진룸 및 도어 구조물, 프론트 엔드, 페달, 운전석 크로스 멤버 등에 적용되며 차체 중량 절감을 통해 연료 소모량, 배출가스 등을 저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차에 고성능 플라스틱 적용이 활발하다.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나 캐리어, 셀 홀더를 비롯해 각종 센서, 전기 모터 하우징이 대표적인 적용 분야다. 충전기 하우징이나, 스위치, 커넥터 등에도 적용 가능해 충전소와 같은 전동화 이동수단의 기반 시설에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랑세스는 플라스틱 컴파운드와 더불어 중합의 핵심 중간재인 카프로락탐, 폴리아미드, PBT 원료와 강화 유리섬유 등을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수직통합 생산체계를 갖춘 전문 기업이다. 

독일 도르마겐(연구개발),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PA6 중합 및 컴파운딩), 함-우엔트롭(PBT 중합 및 컴파운딩), 독일 브릴론(테펙스 생산 및 개발), 벨기에 앤트워프(PA6 중합), 중국 우시(컴파운딩), 인도 자가디아(컴파운딩), 미국 개스토니아(컴파운딩), 브라질 포르토 펠리즈(컴파운딩)에 걸쳐 글로벌 생산망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고성능 플라스틱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컴파운딩 생산능력을 지속 확대해왔으며, 2019년 2분기 중국 창저우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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