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에서 바라본 호텔 괌 닛코 전경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입구에 들어서자 새가 날개를 펼친 듯 독특하고 우아한 순백색 외관이 두 눈에 펼쳐진다. 엄마 품에 안기거나 혹은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 두 눈동자에서 푸른 하늘 아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비춰진다. 파도소리 넘어 바비큐 익어가는 향기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발걸음을 멈춰서게 한다.

호텔 닛코 괌 모습이다.

닛코 괌 호텔은 투몬만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약 10만㎡ 부지에 총 8가지 타입 460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전 객실에서 탁 트인 투몬 비치와 건 비치 바다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괌 닛코 호텔 입구

지난 19일 괌 닛코 호텔을 찾았다. 국내 여행객들에게는 신혼 여행, 쇼핑 천국으로 불리는 곳이다. 최근 태교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보라카이, 베트남 등 휴양지에 비해 공항에서 도심 접근성이 15분 이내다. 연평균 25도를 웃도는 기온까지 갖춰 완벽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낙원 같은 장소다.

우선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전면에 펼쳐진 건 비치가 장관을 이뤘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어린아이 얼굴과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유아동반 가족을 위한 각종 시설

부산 해운대에서 온 김경희(가명·36세)씨는 "괌 지역 다른 호텔들도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있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며 "반면에 아쉬운 점은 어른들이 딱히 갈 만한 곳이 없다. 이곳은 산책로가 있어 아이와 함께 걷기도 하고 좀 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닛코호텔 객실 내부 모습

우선 객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닛코 괌은 전 객실이 100% 오션뷰로 구성됐다. 안락한 분위기 넓은 객실로 싱글, 커플, 가족여행객까지 여행 목적에 따라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스탠다드 객실 오션프론트 슈페리어 룸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해 12월 리노베이션을 마쳤다. '모던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오렌지와 베이지 색 컬러 조화가 눈에 띄었다. 가구와 벽걸이 그림, 조명 등 세말한 디자인을 입혀 안락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객실 내부 모습

오션프론트 프리미어는 오션뷰이면서 9층부터 15층까지 고층에 위치한 객실을 가르킨다. 프리미어 라운지에서는 컨티넨탈 스타일 조식과 음료, 칵테일, 스낵,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은하 닛코 괌 호텔 차장은 "타 호텔에 비해 공간 활용이 더 좋다"며 "부분적으로 객실 레노베이션 들어갈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6층에 위치한 중식당 토리

완벽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레스토랑과 바를 둘러봤다. 닛코 괌은 10개 레스토랑과 바를 갖추고 있다.

닛코 선셋 비치 바비큐는 파도 소리가 들리는 해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폴리네시안 춤과 불쇼가 특징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공연장 너머 야자수 사이로 노을이 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메뉴는 △비프립아이 △LA갈비 △새우 △생선 △치킨 △소시지 △김치 △밥 등으로 구성됐다.

닛코 선셋 비치 바비큐

중식당 토리는 16층에 위치한다. 괌 레스토랑 중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안으로 들어서면 220도 파노라마 뷰로 투몬 비치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점심은 뷔페로 진행되며 △딤섬 △중국식 누들 △과일, 디저트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창가 자리는 예약이 필수다. 저녁 6시부터는 눈부신 석양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의 여유도 누릴 수 있다.

전 차장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풀 사이드 바를 비롯해 폴리네시안 민속 춤과 불 쇼를 즐길 수 있는 닛코 선셋비치 바비큐, 닛코 매직 디너쇼 등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호텔에서 바라본 스위밍 풀

뜨거운 햇살아래 더위를 날려줄 풀장으로 향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꺄르륵 미소지으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닛코 괌의 자랑인 72m 길이 워터슬라이드에는 긴 줄의 행렬이 이어졌다. 긴 튜브위에 몸을 뉘우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즐기는 이들의 모습은 행복 그 자체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건 비치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기에 마치 바다에서 수영하는 듯한 묘한 기분마저 느낄 수 있다.

전 차장은 "밤이 면 야자수 나무와 트로피컬 식물들이 가득한 풀장에 은은한 달빛과 풀 사이드 조명이 어우러져, 남국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절정을 이룬다"며 "야외 수영장과 함께 자리한 부겐빌레아 바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여유로움을 만낄할 수 있다"고 미소지었다.

<취재협조=PHR코리아, 호텔 닛코 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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