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한샘 '트위크', 현대리바트 '베캐이션'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주말에 집에서 휴식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리클라이너'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클라이너 시장은 연간 1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규모가 매년 20~30%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리클라이너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한 의자를 뜻한다.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주말을 집에서 보내는 가구가 늘어났다. 여가활동으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소비자들이 리클라이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 및 다리받침대를 조절 가능해 앉거나 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샘, 현대리바트, 에몬스가구, 체리쉬 등 가구업계에서도 리클라이너 수요가 증가 추세를 파악해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발받침과 헤드레스트(머리받침)까지 전동 조절 가능한 리클라이너 소파 ‘트위크’를 판매하고 있다. 이 소파는 머리받침뿐만 아니라 발받침까지 움직일 수 있다. 때문에 원하는 자세로 독서, TV시청 등을 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작동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버튼을 한번만 눌러도 작동하며 한번 더 누르면 정지하는 ‘원터치’ 기능이 적용됐다. 팔걸이 안쪽에는 USB충전 포트가 내장됐다. 벽에 밀착할 수 있는 ‘제로월 시스템’도 갖췄다. 가죽은 천연 면피가죽이 사용됐다. 

현대리바트는 전자동 기능이 탑재된 ‘베케이션’을 시장에 내놨다. 체중을 분산시켜주는 무중력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USB 충전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 기기 연동이 가능하다. 베케이션에 적용된 초극세 섬유 소재 ‘라무스’는 정전기를 방지해준다.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채로운 컬러가 적용됐다. V5는 케일그린, 나이아가라, V3는 라피스블루, 다크퍼플 색상으로 구성됐다. V5는 2모터 시스템으로 헤드레스트와 발받침을 각각 조절할 수 있어 상황에 맞게 리클라이너 소파를 활용할 수 있다. 

(왼쪽)에몬스가구 '루쏘', 체리쉬 '네스트인2'

에몬스는 전동 리클라이너 ‘루쏘’를 선보였다. 헤드레스트에는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와 같은 기능이 적용됐다. 인체공학적 설계뿐 아니라 최고급 황소 통가죽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곡선 형태이기 때문에 시각적 편안함을 제공한다.

기존 리클라이너 소파와 다르게 다리를 받쳐 주는 부분이 좌방석 아래로 숨어들어 갔다가 작동 시 펴지는 인클라이너 소파로 새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체리쉬는 의자형태의 1인 리클라이너를 판매 중이다. 이용자는 ‘네스트 클러치 시스템’을 통해 108도에서 140도까지 등받이 조절을 할 수 있다. 사용자 신장에 맞춰 헤드레스트 각도도 조절 가능하다. 별도의 다리 받침대가 리클라이너에 장착되지 않아 ‘인클라인 오토만’ 의자로 다리를 받치면 된다.

난연소재 스폰지, 건조목 프레임, 세미 에날린 가죽 등을 적용해 제품 내구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52시간 제도가 시행되면서 주말을 집에서 보내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리클라이너는 사용자 편의에 맞춰 사용 가능한 장점을 가졌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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