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가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

현대파워텍과 현대다이모스는 19일 각각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했고,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전문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진행된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해 글로벌 시장에서 5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 변속기 공유 생산 확대로 생산 유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수주 확대 및 효율적인 연구개발 투자, 제조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양사 합산 매출액은 작년 기준 약 7조원 수준에서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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