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 하락하고 있지만,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가 가상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전문 그룹 프로젝트에 170억원을 투자하며 향후 가격 변동 추이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가상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스타트업 비트고(BitGo)홀딩스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향후 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8시 49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업비트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7% 감소한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32% 내린 521원, 비트코인 캐시는 1.39% 떨어진 4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이오스 –0.24% △라이트코인 –1.49% △모네로 –0.50% △대시 –0.33% △이더리움 클래식 –1.18% △제로엑스 –2.57% △비트코인 골드 –0.33% 등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0.17%), 에이다(+0.77%), 트론(+3.70%) 등 소폭 상승세를 기록한 가상화폐도 있다.

<빗썸 화면 캡처>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을 드러내던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벤처스와 손잡고 ‘비트고 시리즈B’ 투자유치에 참여한다.

이번 투자는 5750만달러(약 653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골드만 삭스는 1500만달러(약 17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대형 투자자·기관의 자금을 맡아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가상화폐에 적용되면 기존 산업 자금 유입에 물꼬가 트인다. 최근 기존 금융시장에 존재하던 대규모 커스터디 기업의 형태를 모방한 가상화폐 전문 커스터드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투자를 결정한 비트고는 2013년 미국 팔로얄토에서 설립돼 50여개국에 300곳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고에서 매달 거래되는 가상화폐는 약 150억달러 가량이다.

<빗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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