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람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국내 직장인들 5명 중 3명 이상이 자영업자 전환을 고려했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실제 그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550명을 대상으로 ‘자영업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56%가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으로의 전환 생각 한 적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3.8%)’가 자영업 고민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다. 이어 ‘30대(57.1%)’, ‘20대(52.8%)’, ‘50대 이상(40.5%)’ 순이었다.

이들은 자영업을 고려하게 된 이유로 ‘정년없이 평생 일할 수 있어서(46.8%·복수응답)’를 꼽았다.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37.7%)’, ‘수익성이 좋을 것 같아(36.7%)’, ‘회사생활이 힘들어서(34.4%)’, ‘고용불안감에 시달리지 않아(27.6%)’, ‘성공하면 큰 보상이 따라서(23.1%)’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안정적인 월급쟁이’와 ‘내 사업 사장님’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64.5%가 ‘월급쟁이’를 선택했다. 

직장인들은 국내에서 자영업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 ‘비싼 임대료(34.5%)’를 1위로 꼽았다. ‘과도한 경쟁(23.3%)’, ‘대기업에 유리한 시장환경(17.8%)’, ‘자금 지원 부족(9.8%)’, ‘체계적 교육 부재(6.9%)’,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분위기(4.2%)’ 등이 뒤따랐다.

한편, 자영업으로의 전환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직장인(242명)들은 그 이유로 ‘이미 포화상태로 성공확률이 낮아서(59.9%·복수응답)’를 선택했다. ‘성공이 보장되는 아이템을 찾지 못해서(51.7%)’,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월수입이 불안정할 것 같아서(48.8%)’ 등의 답변도 있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