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신제품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아이매트릭스 데모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여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비아이매트릭스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맞아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UI 툴을 공개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 제품들을 통해 근무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1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정기 세미나를 열고 제품 소개와 함께 사용자들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비아이매트릭스가 공개한 툴은 아이매트릭스(i-MATRIX)와 아이캔버스(i-CANVAS), 아이스트림(i-STREAM) 등 3종이다. 

아이매트릭스는 기업 내 모든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제작 기능을 제공하는 전사 통합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이다. 엑셀과 100% 호환돼 엑셀 보고서를 쉽게 시스템화하고 웹 상에서 분석과 공유가 가능하다. 

리스트와 대시보드,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입력보고서, 정형/비정형 분석, 실시간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아이 매트릭스 도입을 통해 기업은 종합적인 상황분석, 신속한 의사결정, 전략경영체계 수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원가보고서의 경우 기존의 작업방식은 엑셀로 각 업무 담당자가 정보를 작성하면 파일서버나 메일로 일(日)단위 입력 및 관리를 한다. 관리자는 월 단위 집계 및 분석보고서를 수기로 작성하고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월간보고서를 또 수기로 작성한다. 

아이매트릭스는 이같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웹에서 각 담당자가 데이터를 등록하면 월 단위 집계 및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를 활용하면 10일 이상 소요되던 보고서 작업을 3~4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캔버스는 웹 환경에서 OLAP, 정형 보고서, 동적 차트, 대시보드, 통계분석 보고서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제작하고 수정·공유할 수 있는 BI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직접 필요한 데이터에 접속해 아이캔버스가 제공하는 컴포넌트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각종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부터 연관 분석 및 상세 분석이 가능한 기능까지 단일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마우스 조작만으로 다양한 컴포넌트를 분석화면에 추가해 보기가 편하고 데이터 변동에 따라 그래프가 실시간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장영실상을 수상한 아이스트림은 데이터 추출에서 분석 결과의 시각화까지 데이터 분석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이다. 

분석을 위한 ETL(추출, 변환, 적재), 이 기종 데이터 소스의 통합 분석, 데이터마이닝, 통계, 예측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복잡한 데이터 처리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고 데이터 분석가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쉬운 UI를 제공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같은 솔루션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 등 업계 전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정보시스템 개발(SI)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부족과 오버투입, 영업이익 감소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I기업들이 오버투입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1% 달성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또 주 52시간 도입으로 프로그램 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업체들이 중상급 수준의 개발자를 요구하는데 이 정도 숙련된 실력을 가지려면 5년 이상 인력양성에 투자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히 배 대표는 아우디 방법론(AUDI, Advanced UI Development)을 강조하며 비아이매트릭스의 솔루션들이 업계 전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방법론은 자동화 된 UI 개발 방법론으로 UI개발을 파워포인트보다 쉽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배 대표는 이같은 아우디 방법론을 통해 △초급 개발자는 전문기술 없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컨설턴트는 비즈니스 설계와 IT 구현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SM운영자는 외주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개발해 운영할 수 있고 △유저는 간단한 IT업무를 직접 전산화 할 수 있으며 △SI기업들은 생산성 높은 SW 개발도구를 만들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매년 5000억원 이상 SI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SW 진화 속도를 봤을 때 프로그래밍이 필요없는 시장이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소기업의 업무 전산화 요청이 늘고 있다”며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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