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이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8’에 참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 16일부터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개최된 국제 플라스틱 산업전시회 ‘파쿠마(FAKUMA) 2018’ 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에서 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기술과 어플리케이션을 테마로 꾸며 유럽시장에 선보였다. POM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기존 제품 대비 1/4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물질이다.

또한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아 충전 인프라 및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사용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절연 및 난연 특성이 매우 우수한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와 PA, POM 소재 등을 중점적으로 전시 홍보하고 있다.

유럽 현지기업과 적극적인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독일 발로그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발로그사는 1996년에 설립돼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강소기업으로 독일을 중심으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 플라스틱은 향후 신규 거래선 개발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신규용도개발 등 활발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의 전문 가공업체와도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신규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제휴사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전방위적인 마케팅 대응이 가능해 졌다”며 “유럽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기술 지원까지 고객을 위한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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