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를 방문한 문 대통령을 알프레드 슈이레브 교황청 대사 역임 대주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서 맞이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 메시지를 직접 전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교황이 북한에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한반도 평화’ 협력 확장을 위해 유럽 5개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에 16일(현지) 저녁 8시 20분에 도착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는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이탈리아대사, 스테파노 잔니니 이탈리아 의전차장, 알프레드 슈이레브 교황청 대사 역임 대주교, 조셉 머피 교황청 의전장이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반겼다.

이탈리아 순방 공식일정은 이날 저녁 세르지오 마테렐라 대통령과 면담으로 시작한다.

이어 열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관한 협력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이탈리아간 산업 분야 교류 방안도 의제로 다뤄지는데 기술과 디자인, 중소기업 분야에서 협력 사업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7일 새벽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단독 면담은 미사 직후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 방문을 요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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