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202억7000만달러로 2개월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또 수입액은 79억8000만달러, 수지는 122억9000만달러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종전 월별 최고 수출액인 올해 8월 201억9000만달러를 재경신했다.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부문이 강세를 띄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는 125억4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6.9%, 메모리반도체는 96억2000만달러로 44.5%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D램은 44억9000만달러(54.3%), 낸드플래시는 7억4000만달러(29.3%)를 기록해 모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메모리MCP는 20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8%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4.1% 증가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16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으며 EU는 10억달러로 13.1% 늘었다.

수입액은 반도체의 35억7000만달러로 9.1% 줄어들었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수입액이 2.3% 늘어난 반면 시스템반도체가 20.3%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로 이어졌다. 

디스플레이는 4억5000만달러로 20.7% 줄었으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9억달러로 16% 줄었다. 또 휴대전화는 6억6000만달러로 21.1% 줄었다. 완제품은 1억3000만달러로 23.1% 줄었으며 부품도 5억3000만달러로 20.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반도체가 크게 줄어들면서 전체 수입액이 22.1% 줄었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17% 이상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베트남에서도 수입액이 9.2% 줄어들었다. 

한편 ICT수지는 122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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