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시장 트렌드 “신선식품, 10명 중 7명이 가격보다 품질”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가 2018년 국내 신선식품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3월 기준 국내 신선식품 연간 구매액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성장했다.

국내 소비자들의 신선식품 구매 행태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 76%가 가격보다 품질을 더 우선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70%는 소용량 상품을, 65%는 제철 상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 가구 패널 데이터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구성원 전 연령층에 걸쳐 대형마트, 수퍼마켓이 신선식품 주된 구매채널이었다.

50~60대는 재래시장 및 집 근처 신선식품 전문 매장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는 온라인에서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40대는 주로 대형마트와 체인슈퍼를 이용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입 과일 +12.6%, 근채소 +15.9% 소비가 늘었다. 손질된 채소 또는 절임 채소도 +42.0%, 계절 과일 모음 +34.0%, 조각 과일 +10.8% 등 제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냉동 수산 +76.3%, 생선회 +38.5%, 수입육 +26.3%, 문어 등 연체류 +24.8%, 패류+23.2% 등 제품군도 증가세를 보였다.

최경희 닐슨코리아 부사장은 “신선식품은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해 유통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분야”라며 “본 보고서로 신선식품 시장 성장 키워드와 소비 트렌드 분석, 해외 선진 사례 벤치마킹 등으로 변화 트렌드와 소비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향후 신선식품 시장이 가야 할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