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식품·유통업계가 월동 준비에 분주하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다가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즐겨찾는 겨울철 대표 먹거리 호빵, 우동 등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동시에 겨울 먹거리 판매도 급격히 늘고 있다. 이마트가 최근 2주간(9월 27일~10월 10일)  겨울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우동 제품 매출은 직전 2주(9월13~26일)에 비해 72.1%나 상승했다. 만두는 20.6%, 냉장어묵은 8.8% 신장세를 나타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유통업계가 겨울 시즌 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사조대림은 뜨끈한 어묵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포차 오뎅나베'를 출시했다.

다시마, 해물, 유부주머니 등 3종으로 출시했다. 특별한 조리 없이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어묵 맛과 풍미를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연육을 80% 이상 사용해 만들었다.

증기배출 스탠딩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져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세워 3분 30초만 데우면 된다.

<사진제공=GS25>

편의점 CU(씨유)는 겨울 간식 대표격인 호빵을 이달 초 선보였다. 백종원과 공동 개발한 '찐빵도 요리다' 시리즈를 지난해에 이어 선보였다.

올해는 고기 함량과 파 향을 더한 '고추잡채 찐빵', '부추고기 찐빵'과 돼지갈비 소를 넣은 '갈비 찐빵' 등 3종이 준비됐다.

백 씨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뉴를 소로 채워 넣은 찐빵도 출시했다. 'CU 해물육(肉) 찐빵'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 0410'에서 판매하는 '해물육 교자'에 들어간 만두소를 넣었다.

CU 열탄불고기 찐빵은 돼지고기 전문 브랜드 '새마을식당' 메뉴인 '열탄불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GS(지에스)25도 호빵 신제품을 내놨다. 통단팥 호빵을 비롯해 감동란 호빵, 치즈불닭 호빵, 꿀씨앗 호빵, 새우만빵 등 10여 종이다.

올해는 색다른 소를 채운 제품을 대거 선보여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겨냥했다.

감동란 호빵은 반숙 계란 콘셉트로 빵 안에 커스터드 크림과 계란 등을 넣었다. 불닭 볶음 열풍이 지속되자 이에 발맞춰 출시한 치즈불닭 호빵은 매콤한 불닭 볶음과 모짜렐라 치즈로 속을 채웠다.

아울러 꿀씨앗 호빵은 꿀크림 소스와 세 가지 씨앗을 넣어 부산 씨앗 호떡을 연상케 한다.

<사진제공=각사>

CJ제일제당은 국산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한식우동’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살리기 위해 국산 멸치와 다시마, 어묵, 홍합으로 국물 맛을 냈다.

국내 냉장 우동 시장 내 일식 우동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멸치 국물 베이스로 만들어진 한식우동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출시됐다.

면은 갓 뽑은 듯한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진공 반죽과 저온 숙성시켰다. 김가루와 대파, 고춧가루가 들어 있어 칼칼한 맛을 더했다. 식사용 뿐 만 아니라 안주용, 해장용으로 즐길 수 있다.

삼양식품은 봉지면 제품으로 ‘쯔유간장우동’을 출시했다.

쯔유간장우동은 건면을 사용해 정통 일본식 우동 식감을 강화했다.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구운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또 진한 국물에 깔끔한 맛을 더했다.

150~190도 고온 오븐에서 굽는 고온열풍 제면공법으로 제조된 구운면은 일반 건면과 달리 면이 잘 끊어지지 않고 국물과도 조화를 이룬다. 

후레이크는 대파와 깨 두 가지로 구성했다. 일본식 간장소스 쯔유로 맛을 내 깊고 진한 국물 풍미를 극대화했다. 열량도 380kcal로 기존 대비 20%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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