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르노삼성>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를 정식 출시하고 고객인도를 개시했다.

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 마스터는 마스터 S와 마스터 L 2가지 버전으로 한국에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으로 책정됐다.

르노삼성은 마스터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의 3세대 모델까지 38년 동안 발전해 온 품질과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상용차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차량 품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스터의 보증 수리 내용에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10만 km를 보증한다. 경쟁 시장에서 1톤 트럭 모델들이 최대 2년·6만 km를 보증하는 것과 비교해 더욱 향상된 품질 조건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마스터의 경제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국산 상용 밴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품가격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부품,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하게 된다.

복합 연비는 마스터 S 리터당 10.8 km, 마스터 L 10.5km다.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추가로 적용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한국 지형과 날씨에 최적화 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 제공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스터에 기본으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동급 상용차 모델에서는 아직 적용된 바 없고, 상급의 상용차 모델에서도 버스 모델에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안전사양이다. 또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마스터는 충분한 충격흡수 존을 갖추고 있어 전방 충돌 사고 시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총소유비용이 높아서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르노삼성은 마스터로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 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을 제공해 중형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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