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폭행 시비가 불거진 구하라와 전 남친 최종범씨에 대한 경찰 대질조사가 이번주 중 진행된다. 

경찰은 15일 "영상 논란에 대해 두 사람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대질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주 중 두 사람을 불러 대질신문 하기로 하고 변호사를 통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하라의 전 남친 최씨는 서울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해 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이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양 측의 진술이 엇갈린 가운데 사생활 동영상이 알려지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하라 측은 사건 직후 최씨가 사생활 동영상을 전송하며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주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7일 최씨에 대해 강요·협박·성범죄처벌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최씨 측은 "동영상 존재는 사실이지만 구하라가 주도적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협상의 카드로 활용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강남경찰서는 2일 최종범의 주거지와 차량, 직장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복구를 의뢰해 결과를 받았다. 

경찰은 최종범을 불러 영상 유포협박 혐의를 조사하면서 구하라와 대질 조사를 통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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