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 <여수MBC> 우주항공 특집다큐멘터리 ‘누리호, 우주시대를 열다’(연출 최우식 기자) 프로그램이 오는 2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여수MB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한국형발사체를 개발하면서 발사되는 시험발사체, 즉 75톤급 액체엔진의 자체 개발 과정과 그 의미, 항우연 연구진 및 관련 산업체 기술자들의 숨은 노력과 열정, 개발과정에서의 난제와 해결 과정 등을 현장 다큐로 제작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2일 월요일 밤 8시 55분과 24일 수요일 오후 6시 15분에 여수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 고흥에 들어선 나로 우주센터 건설 이후, 전남동부지역의 변화된 모습과 나로호 성공발사 이후 나로 우주센터의 변화, 향후 역사적인 첫 달 탐사 발사의 무대가 될 나로 우주센터의 미래 비전을 예측해 본다.

또한 한국형발사체 성공 개발 이후에 진행될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계획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위해 우주 개발 선진국들의 최근 우주 개발 트랜드의 변화, 스페이스-엑스나 블루오리진 같은 우주개발업체들의 동향 등을 전한다.

특히 이들의 무한 경쟁 구도 등을 현장 취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연출한 최우식 기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의 핵심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75톤급 액체엔진의 자체 개발이었다"고 전제하고, "세계적으로 국가간 기술이전이 금지돼 있기 때문에 기본 구상에서 설계, 제작, 실험,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순수하게 국내 자체 기술로만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진국들도 엔진 개발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직면하면서 우리 연구진과 기술진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난제를 풀고 독자 개발에 성공하게 된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며 "엔진의 연소 불안정 현상과 연료탱크의 스피닝 작업이나 고난도 용접 과정 등은 아직까지 일반에 소개된 적이 없는 공정으로 국내 기술진의 로켓 엔진 개발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영상과 구성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3년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인‘나로호(KSLV-I)’성공발사를 통해 우주발사체 개발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축적하고, 현재는 순수 국내 기술로 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를 개발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한국형발사체에 들어갈 주 엔진인 75톤급 액체엔진 1기를 장착한 시험발사체를 나로 우주센터 발사할 예정이다.

한편, 시험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 개발로 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한국형발사체 본 발사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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