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한림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생 차수민 씨가 지난 11일과 12일 열린 한국임상심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 학술 논문상을 수상했다.

차수민 씨는 ‘불안 및 우울증상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범진단적 개입의 효과: 예비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중증도의 우울경향이 있는 대학생 그룹을 대상으로 정서장애의 단일화된 범진단적 치료 프로토콜을 실시한 결과 다양한 정서장애 증상들과 정서조절곤란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범진단적 치료 프로토콜은 정신장애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불안과 우울장애들의 주요한 공통된 특징에 주목하고 이러한 장애 모두에 효과가 있는 공통되고 통일된 치료기법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수상 논문의 공저자인 조용래(심리학과) 지도교수는 "범진단적 개입은 하나의 매뉴얼만으로 다양한 정서장애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의 측면에서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치료들과 달리 비교적 짧은 5회기 처치만으로 불안 및 우울경향이 있는 대학생들의 심리적인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망한 치료적 개입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