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구직자 평균 입사지원 15곳…10개월 준비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구직자들이 하반기 채용시즌 평균 15개 기업에 입사지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295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구직자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자기소개서(32.9%)였다. ‘면접 연습(14.9%)’,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14.9%)’, ‘역량강화(12.9%)’, ‘인적성검사(5.1%)’, ‘전공 관련 학점(3.7%)’, ‘어학점수(3.1%)’, ‘제2외국어(2.4%)’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선택한 취업준비 방법 1위는 ‘취업 사이트 자주 방문(69.8%·복수응답)’이었다. ‘적당한 방법이 없어서 그냥 혼자 한다(31.5%)’, ‘커뮤니티 활용’(19.7%), ‘취업설명회·박람회(16.3%)’, ‘지인을 통한 관련정보 수집(12.2%)’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 ‘학내 게시판 및 취업지원센터 활용(9.5%)’, ‘취업스터디(8.1%)’ 등도 있었다. 

취업을 위해 쏟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이고, ‘채용공고 검색(33.2%)’에 시간을 가장 많이 소모했다. ‘자기소개서 작성 연습(24.1%)’, ‘직무관련 자격증 공부(16.3%)’, ‘전공 공부(6.8%)’, ‘면접 연습(5.1%)’, ‘취업 정보 탐색(5.1%)’ 등도 있었다.

응답자들은 평균 10개월 동안 구직활동을 해왔다. ‘취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시점’에서부터 10개월간 취업준비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서도 ‘첫 취업 평균 소요시간’은 약 11개월로 집계됐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불합격을 맛본 구직자는 63.4%에 달했다. 목표 기업 없이 ‘일단 되는대로 다 지원하고 있다(61%)’는 이들도 다수였다.

또 구직자 90.8%가 최근의 취업준비가 더 어렵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난으로 경쟁자가 더 많아져서(56.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채용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어서(41.8%)’, ‘질 좋은 일자리가 줄어서(33.2%)’, ‘경기가 좋지 않아서(32.5%)’, ‘채용 전형이 더 복잡해져서(22.8%)’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