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로비 '골든 레전드 '<사진출처=김재중 '파라다이스시티 포토가이드' 영상>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우리는 통상 카지노만 떠올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그런 라스베이거스가 인기 허니문 목적지로 꼽히는 것은 카지노 외에도 즐길거리로 가득해서다.

인천국제공항 앞 복합리조트 파라다시스시티가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인업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을 개장했다. 이곳 역시 외국인 전용 카지노만 생각하면 한국인은 갈 이유가 없어진다. 이번 2차 시설 개장으로 문화예술적 감동부터 파티, 힐링, 쇼핑 기능이 추가돼 ‘복합리조트’ 본질에 한층 다가섰다.

당신이 주말 또는 휴가 때 파라다이스를 찾아야 하는 히든 포인트를 소개해 본다.

스파 씨메르 <사진=이지혜 기자>

◇씨메르, 인피니티 풀에서 감상하는 붉은 노을 속 비행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해운대를 바라보며 즐기는 명소로 알려진 씨메르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도 선을 보이고 있다. 인천 씨메르는 한국형 찜질방과 유럽식 스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색 경험으로 3층에 위치한 루프탑 인피니티 풀을 빼놓을 수 없다. 탄산수처럼 청량감 도는 물빛이 태양을 따라 반짝이는 이곳은 탁 트인 전망에서 아름다운 하늘과 파라다이스시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다.

특히 해 질 녘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붉게 물든 서해 노을 사이로 비행하는 세계 각국 비행기를 카메라 속에 담을 수 있다.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 광경 일부가 될 때 세계 3대 석양이 부럽지 않다.

큰 호박 <사진출처=김재중 '파라다이스시티 포토가이드' 영상>

◇파라다이스워크, 김재중처럼 인생샷 찍어볼까

파라다이스시티 전체에는 작품 3000점이 전시돼 있다. 방문객 발길이 닿는 곳마다 놓여 있는 수많은 작품 덕에 아트여행을 온 듯한 마법에 빠진다. 회화 작품 외 거대한 설치 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특히 파라다이스워크와 아트 가든이 히든 포토 스팟이다. 특히 주요 작품은 홍보대사 김재중이 곳곳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 홍보영상 ‘파라다이스 포토가이드’를 따라해 보면 좋다.

파라다이스 워크에서는 아치형 천장과 바닥을 이어주는 기둥 사이로 작품 매력을 돋보이게 할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나온다. 아트가든에는 인도 출신 세계적 아티스트 아니쉬 카푸어와 수보드 굽타 시그니처 조각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C-Curve’도 이곳에 있다.

클럽 크로마 <사진=이지혜 기자>

◇크로마,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비치 클럽

크로마는 스타 클럽 디자이너 조시 헬가 아시아에서 첫 선을 보이는 디자인한 클럽이다. 아울러 스테이지는 이비자 무대를 설계한 하이스크림 컨설팅을 받아 만들어졌다.

규모면에서도 동시에 3000명이 입장 가능해 동북아 최대다.클럽이 아니라 마치 EDM 페스티벌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가장 위층인 4층으로 가면 사계절 비치 클럽이 있다. 이름에서 연상되듯 매주 풀파티가 열리는 핫플레이스이다. 정해진 드레스 코드가 없어 클러버들은 자유로운 복장으로 색다른 클러빙을 경험할 수 있다.

아트 파라디소 파티 미니바 <사진=이지혜 기자>

◇아트파라디소, 파티 피플의 성지

부티크호텔 아트파라디소는 없으면 아쉽고 챙기기에는 번거로운 파티용품으로 가득하다. 이를 더하면 하트를 꾹 누르고 싶어질 인증샷을 건질 수 있다.

이색적이게도 객실 미니바가 파티 피플을 위한 ‘럭키박스’로 구성돼 있다. 분위기를 더욱 업 시켜줄 와인과 프리미엄 스낵 등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꽉 차 있다.

프라이빗 스파는 소수를 위한 럭셔리 풀파티 장소로 적합하다. 분위기와 흥에 취하는 소규모 그룹 파티 등 취향대로 적용할 수 있는 풀파티 콘셉트에 제격이다.

아트스페이스 ‘게이징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 <사진=이지혜 기자>

◇ 아트스페이스, 바라보면 새 작품이 탄생

머무르는 경험을 예술로 만들고자 눈으로 감상하는 평범한 전시회 틀을 깬 관객 참여형 전시를 기획 중이다.

상설전시실에는 하얀 석상과 파란 공이 함께 우뚝 솟아있다. 현대미술 대가 제프 쿤스 ‘게이징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로 파란 공 표면에 관람객 모습이 비칠 때, 작품 일부이자 피사체로 확장된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찰자 입장에서 작품 그 자체가 되는 순간, 관람객이 접할 수 있는 예술 경험의 폭이 확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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