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민관합동조사단의 BMW 화재 조사 과정에서 추가리콜이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 9월 11일 BMW 118d(리콜 제외 대상) 차량에서도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중인 화재 리콜 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했다. 이에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 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온 바 있다.

BMW는 이달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했다. 국토부는 시정계획서가 제출되는 대로 리콜할 방침이다.
BMW는 사고 예방차원에서 화재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대상차량, 차량대수, 시정방법 등 제작결함 시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조사단은 BMW에 총 12회에 걸쳐 166항목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 133개 항목제출 받고 33개 항목 진행 중이다. 또 엔진 및 실차시험, 현장조사 등으로 BMW가 화재원인으로 밝힌 EGR 결함이외에 화재원인을 면밀히 규명하고 있다. EGR쿨러(19개)·흡기다기관(14개)을 확보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분석 중이며, 현장합동감식도 13건 진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가리콜로 BMW 화재조사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조사단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BMW가 주장하는 EGR 결함 이외에 흡기다기관 문제, 소프트웨어 등 다른 원인 등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MW 관계자는 "BMW는 소비자 안전에 최우선적 가치를 둬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독일 본사가 개별 화재 케이스를 확인 중"이라며 "추가 리콜 결정은 화재 위험이 낮은 차종도 포함해 예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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