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12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혁신성장 선도를 위한 항행시스템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 27회 항행안전시설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항행에 필요한 거리·방위각·착륙각도, 공항위치 등 정보를 제공하여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비행토록 지원해 주는 필수 시설이다.

이번 세미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행시스템 동향 △국내 안전한 항행시스템 구축을 위한 인프라 조성 △4차 산업혁명 기반의 혁신성장 동력이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

해외에서 손꼽히는 항행시스템 제작사(PCCW)의 전문가를 초청해 '차세대 항공통신망'에 대한 발표가 시작되고,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발표가 끝나면 발표자, 전문가들 간에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1980년대부터 선진국 수준의 항행시설 확충과 현대화를 위해 '항행안전시설 중장기 확충방안'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항행시스템을 확충해왔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 항행시설 15만 시간 무중단 운영, 항공여객 1억명 돌파 등 우리나라가 세계 6위의 항공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미래 항행시스템이 위성항법체계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신기술이 항행시스템에 융·복합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항행시설 점검에 드론을 본격적으로 활용 중으로, 지상점검한계를 넘어 공중의 전파 측정과 장애 복구시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또 2022년 한국형 초정밀 위치보정시스템(KASS)이 구축되면 항공기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고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가장 효율적인 항로를 제공하게 된다. 항공정보종합관리시스템(SWIM)으로 통합된 플랫폼으로 이용자 간 필요한 대용량 정보를 더 빠르고 쉽게 교환하며, 항공감시시스템(ADS-B)으로 저고도를 비행하는 항공기 감시도 더 정확해지게 된다.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이 세미나는 올해 27번째를 맞아 정부와 항공업계 간 항행분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자리매김 한 역사깊은 행사"라며 "항행시스템은 세계 일류 수준의 인공위성,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의 복합체로,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일자리 창출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이 세미나가 우리 삶을 변화시킬 혁신성장의 동력을 확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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