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주진오)과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 KBS)가 지난 8일 오후 2시 업무협약을 맺고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2019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근현대사에 대한 국민의 균형 잡힌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해 온 한민국역사박물관은 KBS와의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밝히려 한다고 전했다.

그 첫 사업으로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부터 광복을 맞은 1945년까지 독립을 되찾기 위해 싸운 독립유공자 중 100인을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KBS가 공동으로 선정하여 100편의 미니 다큐멘터리 시리즈 '숨은 독립 영웅, 100인'(가칭)을 제작해 내년 연중 방송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독립유공자들 중 100인을 선정하게 될 '숨은 독립 영웅, 100인'(가칭)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싸운 민족의 영웅들을 간결하고 세련된 영상으로 소개한다. 한국인 중 처음으로 한반도 하늘을 비행해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긍심과 사기를 고취시켰던 안창남, 압록강 하구의 중국 땅에서 이륭양행(怡隆洋行)을 운영하며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없이' 독립운동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인 자유를 지향했던 아일랜드 출신 영국인 조지 루이스 쇼, 그리고 조소앙, 김마리아, 김상옥 등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독립유공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또한 '숨은 독립 영웅, 100인'(가칭)에는 100인의 독립운동가들 외에 또 다른 100인이 출연한다. 그들의 삶을 오랫동안 존경하고 기려왔으며 어딘가 그들과 닮아있는 인물들로, 저명인사, 연예인, 일반인을 아우르게 될 100인의 프리젠터들이 100인의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게 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KBS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함께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 해양역사 및 문화사(근현대사) 관련 연구, 자료, 전시, 교육 등과 관련한 제반사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주강현)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역사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의 해양역사와 문화사의 업무수행의 적극적 협력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해양역사 및 문화사(근현대사) 관련 공동 조사 및 연구 ▲자료의 상호 이용 협조 ▲공동전시 개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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