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화큐셀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1.5MW 규모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고출력 프리미엄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런던시가 주관하는 '솔라 투게더 런던'(Solar Together London) 프로젝트에 참여해 현지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개 가구에 고출력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무탄소 도시 전환을 목표로 하는 런던 시 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각 가정의 태양광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태양광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시작됐다. 

런던 내 각 자치구는 지난 6월 희망자 신청을 접수하고, 8월 태양광 시공업체 간 역경매를 진행했다. 추후 각 자치구는 신청자들에게 설치 희망여부를 재확인하고, 선정된 시공업체와 함께 태양광 시스템 공동구매 및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한화큐셀이 공급할 큐피크 듀오는 제품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높이는 퀀텀 기술(참고자료)에 태양광 셀을 반으로 잘라 저항 손실을 줄이고 출력을 높이는 하프셀 기술이 접목된 고출력 단결정 모듈이다. 

이 모듈은 지난 7월 국내에도 출시된 큐피크 듀오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대폭 향상돼 일반 주택의 좁은 지붕에서도 많은 발전량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일반 태양광 모듈은 그늘이 있을 경우 발전 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있는데 큐피크 듀오는 모듈 상하단 분리발전을 적용해, 모듈 한쪽이 그늘에 가려져도 다른 한쪽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구조물이 많은 도심에 적합하다.

큐피크 듀오는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Solar+Power Management Magazine'이 태양광 제조 전과정을 평가해 시상하는 'Solar+Power Award 2017'를 수상했다. 지난 6월에는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인터솔라 어워드(Intersolar Award) 2018'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태양광 모듈 중 유일하게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능을 자랑하는 큐피크 듀오를 유럽 시장에 알리고, 향후 꾸준한 성장이 전망되는 유럽 주택용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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