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네이버가 3000만 사용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던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를 첫 화면에서 제외하고 검색창 '그린윈도우'와 새로운 인터랙티브 버튼 '그린닷'을 통한 소통에 나선다. 

네이버는 10일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인 스몰비즈니스 창작자 1500여 명을 초대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네이버 커넥트 2019 (MAVER CONNECT 2019)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네이버의 다양한 파트너에게 내년 전략 방향을 미리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는 네이버 대표 서비스인 '모바일 네이버' 개편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성숙 대표는 기조 연설을 통해 "이 모든 분들이 품고 있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Connect)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2개의 사진 뉴스를 포함한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을 시작했다"고 개편 배경을 밝혔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을 방문하는 사용자만 매일 3000만명에 이른다. 3000만 사용자 가운데는 41만여 명의 창작자와 약 300만명의 사업자들이 네이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주고 있다. 

한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정보, 사람과 사람을 직접 연결해왔다"며 "우리가 기술과 데이터로 만든 공간에서 창작자나 사업자가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색창 '그린윈도우'는 모바일 첫 화면 중심에, 그리고 기존과 동일하게 세부 페이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그린윈도우가 사용자의 익숙한 사용검험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면 그린닷은 사용자에게 보다 입체적인 새로운 연결의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닷은 사용자의 손끝이 닿는 곳에 자리 잡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뉴스 또는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 '그린닷'을 터치하면 각각 AiRS(콘텐츠 추천 기술) 과 AiTEMS(상품 추천 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고, 노란색과 실크소재, 원피스라는 주재로 더욱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보고 있는 장소와 관련된 더욱 깊은 추천과 외국어 콘텐츠 번역에 대한 필요성도 '그린닷' 터치 한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익숙한 주제판과는 다른 과감한 시도를 위해 왼쪽에 '웨스트랩'을 펼친다.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등 서비스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뉴스 제공 방식은 뉴스판과 검색차트판에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새로 구성된 콘텐츠 판에서는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AI)추천 뉴스피드를 만날 수 있다. 이 화면을 만나려면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된다. 

끝으로 한 대표는 "네이버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이 파트너들의 성공이자 미래인 만큼, 모두가 연결되고 발견되는 구조에 끊임없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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