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2019년 블록체인 상용화 바람…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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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019년 블록체인 상용화 바람…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전 국민 모바일 신분증·블록체인 지역화폐 등 서비스 임박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10.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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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내년 이동통신 3사의 블록체인 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를 앞두면서 3사의 시장 선점 경쟁도 막을 올릴 예정이다.

블록체인은 개인 간 또는 비즈니스 간 거래에 필요한 신용 정보 및 부정거래 기록 등을 거래 참가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분산 장부 기술로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해 신뢰도를 확보하고 부정 거래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거래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방대한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도 할 수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전 국민 모바일 신분증'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2018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AI, 블록체인, 미디어, 자율주행, 커머스와 연계된 IoT 데이터가 실생활을 혁신하는 사례를 집중해 전시했다.

전시회에서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 비대면 프로세스 효율화, 자격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로그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상용화를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도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

KT와 KT 엠하우스는 김포시에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기 위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다. KT와 KT 엠하우스의 플랫폼으로 발행·유통되는 지역화폐는 내년 상반기 김포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될 수 있다.

KT가 김포시에 도입하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코딩 가능한 화폐가 발행될 수 있고, 중개자 없는 직접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누락 없이 신뢰도 높은 정산이 가능해진다.

또 KT의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에는 분산된 네트워크가 모든 결제(거래) 목록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검증하는 '분산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이중 지불, 위·변조, 부인 및 부정 유통 등을 원천 차단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를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바탕으로 김포시 지역화폐를 스마트폰 앱(App.)의QR코드와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결제 서비스 시범 사업을 내년 상반기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일본의 소프트뱅크, 대만 파이스톤과 함께 미국 TBCA소프트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결제 시스템 CCPS(Cross Carrier Payment system)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해외결제 시스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통신사 LG유플러스(한국), 소프트뱅크(일본), 파이스톤(대만)은 내년 상반기 내로 각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납부 방식(DCB, Direct Carrier Billing)의 온·오프라인 결제를 시범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을 다음 달 통신요금으로 납부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간편결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해 기존 신용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또는 환전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해외에서 자국의 현금처럼 쉽고 경제적으로 결제하면서, 결제대금 역시 다음 달 통신요금으로 납부해 신용카드 후불결제의 장점도 기대된다. 또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은 결제대금을 통신사 간 실시간 정산해 각 통신사의 최종 외화 지급액이 줄어 외화 해외 지급에 따른 사업자 수수료 부담도 줄어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발전전략'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에서 2022년까지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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