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안경선 기자] 지난 7일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17시간 만인 8일 새벽께 완전 진화되었지만, 그로 인해 저유소에 저장되어 있던 유류 440만리터 중 180만리터가 전소됐다.

이 같은 대형화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 29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46명이 사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비롯하여, 4월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 화재, 7월 양주 섬유공장 화재, 8월 인천남동공단 공장 화재, 지난 달 19일 발생한 화성 반도체 공장 화재 등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대형화재가 발생할 때마다 화재안전 특별조사, 화재취약시설 수시.불시 단속 등 사고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다중이용시설의 35%가 소방설비 '불량' 판정을 받는 등 여전히 사회 곳곳에는 '안전 불감증'이 팽배하고 있어 사고예방을 위한 의식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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