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폼페이오 방북·2차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결정적 진전 계기될 것"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이번 폼페이오 장관 방북과 곧 있을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되돌아갈수 없는 결정적인 진전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하고 방한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면담한 자리에서 "오전에 북한을 방문하고 방북이 끝나는대로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결과를 공유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수고많으셨다. 미국과 남북한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날"이라며 "오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다는 것을 들었는데 그 결과에 전세계 관심이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에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곧장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자리에선) 여러가지 다양한 말씀 드릴 수 없다"며 "나중에 둘만 있을때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에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과 여러 다양한 것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것으로 전 세계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