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궂은 날씨 때문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거나 결항됐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5일 오후 6시께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할 예정인 제주기점 여객기가 전편 결항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결항하는 항공편은 총 124편(출발 53, 도착 71)이다. 60여편은 지연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후 2시 30분부터 여객기를 순차적으로 결항 조치한다. 이스타항공은 오후 4시 30분 이후부터 전편을 결항키로 했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오후 5시 이후부터 전편 결항 조치를, 대한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제주기점 항공기 운항을 모두 취소한다.

제주공항에는 순간 초속 15m 이상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와 함께 윈드시어(돌풍)가 내려졌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4일 15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30km 부근에서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북북서진 중이다. 6일 6시 서귀포 40km에 근접한 후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남해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이 태풍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간은 6일 6~9시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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