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김종욱 교수 집필 주도 '로봇윤리헌장 개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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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김종욱 교수 집필 주도 '로봇윤리헌장 개선안' 발표
  • 김용호 기자
  • 승인 2018.10.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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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아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 전자공학과 김종욱 교수가 집필을 주도한 '로봇윤리헌장 개선안'이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최 '제1회 로봇윤리포럼'에서 발표됐다.

'로봇윤리헌장 개선안'은 현재 한국로봇학회 로봇윤리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등 5명의 전문가와 함께 집필했다.

김 교수 등이 집필한 개선안은 ▲인간의 존엄성 보호 ▲공공선 추구 ▲인간의 행복 추구 등 3개의 기본가치와 '투명성'과 '제어가능성', '책무성', '안전성', '정보보호' 등 5개의 실천원칙을 담고 있다.

아울러 로봇윤리 행위의 주체로 제작자와 서비스공급자, 사용자를 구분하고 행위주체들의 실천원칙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로봇윤리헌장과 별도로 50페이지 가량의 해설서도 만들어 로봇윤리에 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로봇윤리헌장은 지난 2007년 처음으로 만들어졌으나 '로봇기술 발전 추세로 볼 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아 공식 채택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등을 중심으로 로봇윤리의 법제화 및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로봇윤리포럼에서는 '로봇윤리의 법제화 또는 표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로봇윤리헌장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할 때'라는 취지에 공감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로봇윤리헌장은 한국 로봇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원과 개발자, 기업, 사용자가 로봇과 인공지능을 설계·제작·공급·사용·관리하는 데 기준으로 삼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 스포츠단(단장 신기옥)은 지난 2일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익산시 등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는 ▲야구부 이정용 투수(KBO 신인드래프트 LG트윈스 지명)를 비롯해 김승민·양선률(투수) ▲육상부 박태원·조민지(장대높이뛰기) ▲레슬링부 윤석기(자유형 61kg급) ▲태권도부 변길영(87kg급)·전민성(58kg급)·전효빈(68kg급) ▲씨름 임규완(역사급)·정석진(용장급) ▲수영 이승열(평영) 등 야구와 육상, 레슬링,  태권도, 씨름, 수영 등 6개 부문에 모두 59명의 동아대 선수가 부산시 대표 등으로 출전한다.

이날 결단식에서 김동규 부총장은 "유난히 더웠던 폭염에 어느 때보다 피땀 흘리며 힘든 훈련 과정을 견딘 만큼 많은 결실이 있길 기대한다"며 "동아대 출신 선배 체육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달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신기옥 단장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대회에 동아대 선수들이 부산시 등 각 지역 대표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 여러분이 대표로 출전하는 시도 뒤에 최고의 대학 스포츠 명문인 동아대가 있다는 걸 증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아대는 재학생들이 '양성평등 관련 공모전'에서 전래동화와 실험카메라 형식을 이용한 콘텐츠로 입상을 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동아대 사회복지학과(학과장 문영주)는 재학생들(김성원, 강은별, 황보지혜, 이선진, 김성빈)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주최 '2018 양성평등 디자인‧콘텐츠 전국공모전' 카드뉴스와 영상 부문에서 특선과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다시 보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일상 속 성차별과 성별 고정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접수된 가운데, 이들이 제작한 카드뉴스 '전래동화 속 숨겨진 비밀'은 동화 속 성차별과 범죄 미화 등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 작품으로 기존 전래동화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 동화의 원래 의미를 되살리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 부문 수상작인 '수상한 실험카메라'는 특정 실험 상황 속에서 '가해자 중심'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묘사해 이를 통찰‧반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상생활 속 성희롱을 둔감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자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성원(사회복지학과 3) 학생은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성 평등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고 잘못된 것들을 지속적으로 바꿔나갈 필요를 느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성 평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계속 기획해 실천해나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대학교>

한편,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전국 대학 간 인문학 강의 상호 교환제인 '2018 하반기 인문학 플랫폼 교류의 장(場)을 열다' 10월 특강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승학캠퍼스 인문과학대학에서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는 김문기 부경대 교수가 '죽음 앞의 인간 : 사마천과 『사기』의 세계'를, 이도흠 한양대 교수가 'AI(인공지능)에 대한 쟁점-융합적 연구와 인문학적 대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중국 역사가 사마천과 그의 저서 『사기』를 중심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죽음은 단 한 번이지만 그 죽음이 어느 때는 태산보다도 무겁고 어느 때는 새털보다 가볍다. 그것은 어떻게 죽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마천의 말을 인용하며 "궁형(거세형)을 당한 사마천이 죽지 않고 산 이유를 자신과 동일시한 『사기』를 저술하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기』 열전 중 '오자서열전'과 '범수열전', '인상여열전', '계포난포열전' 등을 언급하며 "죽음을 알면 반드시 용기가 넘치는데 죽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죽음에 대처하는 것이 어렵다"고 역설했다.

이도흠 교수는 인류 역사를 ▲숲 생활기(BC 600만 년 전~330만 년 전) ▲도구 사용기(구석기 전기) ▲언어소통기(구석기 중기) ▲농경 혁명 및 정착기(구석기 후기~신석기) ▲기축 시대(BC 600년~AD 200년) ▲인공지능 시대(2030년대) 등 6단계로 분류하며, 각 시대별로 존재한 인류와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2030년대에 강(强)인공지능로봇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간과 인공지능로봇 중 어느 쪽의 인지능력이 뛰어날지, 양자가 균형 또는 공생관계를 이룰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인공지능이 앞으로 30여 년 안에 인간 지능을 스스로 학습(머신러닝)하면서 기술적 특이점을 돌파해 '초지능'을 습득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가 성취할 수 없는 생명성과 인간성, 영성을 구현하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 인류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인문학 플랫폼 특강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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