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병윤 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종적을 감춘 120여일 만에 탈세 혐의 사과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사과문만 게재한 뒤 또다시 종적이 묘연해 그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판빙빙은 3일 자신의 웨이보에 '사과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7월 말 SNS에 마지막으로 흔적을 남긴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이어가지 않았다. 때문에 자택연금설부터 실종설, 망명설, 사망설까지 다양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판빙빙은 이 사과문에서 "최근 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큰 고통과 교만을 겪었다. 죄책감을 느끼고 부끄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랜 시간 영화 '대폭발'과 기타 일부 계약에서 계약 분리를 이용한 탈세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공인으로서 법과 규율을 준수하고 사회와 업계의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경제적인 이익 앞에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깊이 반성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해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크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용서해 주길 바란다. 법을 준수하고 정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덧붙였다.

판빙빙은 이번 탈세 혐의로 총 8억8394만6000위안(한화 1437억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하지만 판빙빙이 얼굴을 보이기 전까지 그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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