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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CEO] 김태순 해커스랩 대표 "안전한 스마트 환경 만드는 게 목표"화이트해커 양성·보안컨설팅 기업 해커스랩 경영...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업 모파스 설립
"코인 목적 아닌 안전한 보안 솔루션 위해 블록체인 활용...보안·속도 최우선"
김태순 해커스랩·모파스 대표. <사진=해커스랩>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흔히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길 원한다. 기왕 시작한 일, 최고 권위자로 기억되길 바라는 것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꿈일 것이다. 

여기에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바로 소방관이다. 소방관은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꿈은 자기 직업에 최고가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니다. 더 이상 불을 끌 일이 없고 사람을 구할 일이 없는 ‘안전한 세상’이 그들의 가장 큰 꿈이다. 

그런데 여기 소방관도 아닌데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이 또 있다. 김태순 해커스랩 대표는 “완벽한 해킹 차단 솔루션을 개발해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해커스랩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의 인터넷 보안에 문제점을 찾아내는 컨설팅 기업이자 ‘화이트 해커’를 길러내는 해커 양성소다. 그동안 군(軍)과 기업, 공공기관의 인터넷 보안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했으며, 보안 솔루션 개발과 공급도 진행하고 있다.

김태순 대표는 해커스랩 대표와 해커스랩 평생교육원장, 한국해킹보안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한 별도의 R&D센터를 개설하고 모파스(MoFAS) 플랫폼을 구축해 직접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보안 플랫폼인 ‘모파스’를 런칭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금융권에 보급하기 위해 보안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이 안에 들어왔을 때 해킹에 문제가 없고 처리속도를 높여 원하는 댑(dApp)들을 만들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을 하고 있으나 가상화폐 자체에 크게 집중하지 않는 모양새다. 당초 가상화폐 공개(ICO)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현재 ICO가 필요없을 정도로 자금이 모였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코인을 준다는 건 보상체계를 준다는 것”이라며 “화폐를 통한 수익보다 안전한 보안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시장이 활성화되고 고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ICO를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ICO를 허용할 경우 국내 시장에서 돈이 돌아 나라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업들의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파스는 올 연말까지 인력을 대규모로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을 경영하는 것 외에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는 김 대표는 “어떻게 이런 업체들이 ICO에 성공했는지 의아한 경우가 많다”며 “다들 거래소를 하고 있지만 취약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백서대로 개발해서 상장을 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기준에 충족하지 않으면서도 상장된 기업들이 있다. 그런 기업들은 상장한 이후에 우리를 찾아와 컨설팅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어떤 생태계든 만들겠다고 하면 진행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다들 저질러 놓고 개발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도가 떨어진다. 그게 염려가 되고 실제로 영향이 온다. 이러한 것들이 시장이 가라앉는데 일조한다”고 말했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에 대한 걱정이 많은 김 대표는 최근 해커스랩을 통해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렉스(VALX)라고 불리는 이 보안 플랫폼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감시해 시스템을 항상 원상태로 유지하도록 한다. 김 대표는 현재 발렉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선보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발렉스는 랜섬웨어나 악성코드를 차단하는 솔루션. 현재도 많은 컨퍼런스에 참가해 이에 대해 알리고 있다”며 “해킹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국방부 등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곳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많은 행사에 참여해 우리의 보안 솔루션을 발표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활동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보안 컨설팅을 하고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지만 결국 그의 최종 목표는 해킹 피해가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인 셈이다. 

여용준 기자  dd093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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