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가 2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신형 ES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럭셔리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 'ES 300h'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리딩 컴퍼니'로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렉서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뉴 제너레이션 ES 300h'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ES는 지난 1989년 첫 출시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 220만대를 돌파한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ES는 렉서스의 주력 모델이다. 지난해 기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60%를 ES가 차지했다.

6년 만에 7세대 모델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신형 ES 300h는 '도발적인 우아함'을 디자인 콘셉트로 개발됐다. 럭셔리 세단 다운 우아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렉서스의 상징인 스핀들 그릴에는 세로형 패턴이 도입돼 ES만의 개성을 강조했고, 쿠페 스타일의 사이드 실루엣으로 역동성을 표현했다.

신형 ES 300h는 새롭게 개발된 GA-K(글로벌 아키텍처-K) 플랫폼이 적용됐다.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 강화된 차체 강성, 최적의 무게 배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전하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거듭났다. 

경량화와 효율을 추구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신개발 2.5L 엔진이 탑재됐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18마력, 최대토크는 22.5㎏·m, 복합연비는 17.0㎞/ℓ다.

정숙성은 한층 더 진화했다. 플로어 사일렌서의 커버리지를 확대해 노면과 엔진 소음 유입을 억제한다. 또 마이크로 소음을 감지해 스피커로 소음을 다시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술이 도입돼 편안하고 안락한 드라이빙을 제공한다.

10개의 에어백이 장착됐고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는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4가지 안전 예방 기술인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 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오토매틱 하이빔 AHB이 적용됐다. 밀리미터 웨이브 레이더의 감지 범위 확대 및 카메라 성능향상으로 주·야간 보행자·자전거 운전자도 감지한다.

더 넓어진 트렁크 공간과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 탁 트인 측면 시야가 전하는 공간성도 장점이다. 이와 함께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12.3인치 디스플레이, 핸즈프리 파워 트렁크, 17스피커 마크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럭셔리한 안락함을 경험할 수 있다.

신형 ES 300h는 하이브리드로만 출시된다. 트림은 △수프림 △럭셔리 △럭셔리 플러스 △이그제큐티브 4가지로, 가격은 5710만~6640만원대로 책정됐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한국은 중국에 이어 ES 고객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라며 "렉서스코리아는 판매량의 90% 이상이 하이브리드일 정도로 '하이브리드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형 ES로 '하이브리드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렉서스코리아에 따르면 뉴 제너레이션 ES 300h는 지금까지 총 4000여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이전 세대를 포함해 올해 총 판매목표는 약 8000대다. 지난 1~8월까지 내수에서 판매된 ES 300h는 4718대다. 앞으로 남은 3개월 동안 3000여대, 월평균 1000여대씩 판매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토대로 렉서스가 설정한 ES 300h의 연간 판매 목표는 1만2000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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