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람인>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기업 10곳 중 3곳이 취업 면접에서 질문을 받을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이 사실과 다르다고 응답했다.

2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소문 진실과 거짓’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실과 다른 취업 소문으로 ‘면접 시 질문 많이 받으면 합격 가능성이 높음(34.4%·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지원서는 일찍 접수하는 것이 유리(32.4%)’, ‘명문대생이 취업에 유리(29.3%)’,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28.5%)’, ‘자소서 잘 쓰면 합격(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서류전형은 스펙으로 필터링(25.6%)’, ‘면접에서 연봉 등 조건 질문 시 불합격(24.5%)’ 등도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잘못된 취업 소문이 생기는 이유로 ‘합격 및 채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46.5%·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일부 이야기가 전체로 인식(36.1%)’, ‘평가 과정 비공개(35.5%)’, ‘전통적인 기존 채용에 대한 불신(25.6%)’, ‘카더라 통신의 파급력이 커서(25.4%)’ 순으로 이어졌다.

구직자들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채용공고에 전형과정 상세히 공개(25.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결과 피드백 제공(23.4%)’, ‘열린 채용 도입(18.3%)’, ‘면접 중 질의응답 시간 마련(17.7%)’, ‘채용 설명회 및 상담 진행(11.3%)’, ‘공식 소통채널 운영(2.8%)’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알고 있는 취업 소문 중 사실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태도가 나쁘면 스펙 좋아도 탈락(56.6%·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공백기간이 길면 불리(36.6%)’, ‘남녀 각각 나이 커트라인 존재(24.2%)’, ‘호감 가는 외모가 합격 당락 좌우(22.3%)’, ‘인턴 경력이 있으면 취업에 유리(19.4%)’ 순으로 조사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기업 및 채용 포지션마다 평가기준이나 선호요건 등에 차이가 있어 일괄적인 기준으로 규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문은 취업전략을 수립하는데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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